5천억 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최후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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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1월 26일 말레이시아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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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지인 6명이 팔다리+복부에 필로폰 4kg씩을 부착하고 한국에 입국함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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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때 조직원이 한국 세관에 보낼 사진이라며 운반책의 사진을 찍음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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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유니폼을 입은 세관 직원 2명이 운반책들에게 손짓하더니 말레이시아에서 왔냐고 묻고는 에스코트 시작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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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2명의 안내를 받아 집중 검역 구역 패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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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번, 5번 심사대로 안내받았는데 담당 세관 직원이 검사받을 필요없다며 바로 통과시켜줌


이렇게 6명의 운반책은 무려 24kg의 필로폰을 단 한번의 검사 없이 최소 4명의 세관 직원의 도움으로 국내 밀반입에 성공함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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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 묻힐 수 있었던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힌 인물은 마약수사대가 아니라 뜬금없게도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 소속이었던 백해룡 경정과 팀원들이었음

백해룡 수사팀은 어떻게 이 사건을 적발할 수 있었을까?


진상은 이렇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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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7월 10일 영등포경찰서로 제보가 하나 들어온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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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족 약쟁이가 마약 끊고 싶은데 마약 판매 조직의 협박 때문에 무섭다며 영등포경찰서를 찾아온 것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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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약쟁이의 제보를 토대로 일주일간 잠복 끝에 중국인 마약조직 판매책 검거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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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8월 23일엔 두목까지 검거했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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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백해룡 수사팀은 한국인 마약 조직도 검거했다

중국인 마약 조직도 10kg 유통
한국인 마약 조직도 10kg 유통

음?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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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히 이들 소매상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도매상 조직이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린다

그리고 다시 시작된 수사 끝에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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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레이시아에서 반입된 화물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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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도마를 반으로 가르니 마약이 들어있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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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말레이시아 마약조직, 중국 마약조직, 한국 마약조직이 연합한 국제마약조직 일당이 검거된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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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때 검거된 운반책들의 자백을 통해 인천공항 세관의 도움을 받아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세관 직원 연루 의혹까지 적발한 것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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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때부터 수사가 꼬이기 시작한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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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거된 운반책들의 지목으로 백해룡 수사팀은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고 추정되는 안내 2명, 4번 검색대, 5번 검색대 이렇게 4명의 세관 직원을 특정해낸다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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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검찰은 이들 혐의자의 계좌 추적을 위해 수사팀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한다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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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종 압수수색 영장도 거부된다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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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늦게 핸드폰 등의 압수수색 영장이 받아들어졌으나 혐의자들은 모두 핸드폰을 포맷하거나 교체한 후였고 인천공항 CCTV 영상은 보존기간이 지나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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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 윗선 지시에 의한 언론 브리핑 취소도 발생한다

(※정치떡밥 단어는 스티커로 가림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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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한 건 

백해룡 수사팀이 적발한 대규모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일부 조직원이 이미 그 전에 체포되어 검찰 수사를 받았었는데, 그때 다른 범죄와 공범들을 줄줄이 자백했었다는 점임



그런데 수사를 하지 않았고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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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검찰도 아니고 마약수사대도 아닌 영등포경찰서 일개 형사과에서 급조된 백해룡 수사팀이 뜬금없이 건국 이래 2번째로 큰 마약 사건을 해결하게 된 거

만약 검찰이 미리 수사해서 검거했으면 백해룡 경정은 영웅이 될 기회도 없었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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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디수첩에선 왜 세관 연루 의혹 수사부터 백해룡 수사팀이 벽에 가로막혔는지에 대한 외압 의혹을 다루고 있지만 이건 정치 떡밥이 될 수 있어서 여기선 생략함

(참고로 백해룡 수사팀의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들은 다들 높은 자리로 영전하셨음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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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시가 5000억원에 달하는 533만명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해결한 백해룡 수사팀은 어떻게 되었을까?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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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사팀은 사실상 강제로 해체된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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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수사팀을 이끌었던 백해룡 경정은 동네 지구대로 좌천당한다




백해룡 경정의 수사팀 해체 후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의혹 수사는 현재 1년 넘게 중단된 상태이며 아직 관련자 그 누구도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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